[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한국전력이 2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0 28-26 18-25 15-6)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승점 16을 확보한 한국전력은 5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4위 우리카드(승점 17)를 바짝 추격했다. 반대로 OK저축은행(승점 8)은 4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미들 블로커 박창성의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박창성은 1세트에만 공격으로 4득점, 서브로 2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1세트 5득점에 성공률 83.33%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리시브 효율이 23.81%에 그치며 다소 고전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던 크리스가 다시 힘을 냈다. 특히 공격보다 위력적인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그사이 차지환도 조금씩 득점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세터 이민규이 활용할 공격 옵션이 늘어났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따냈으나, 3세트 들어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 효율이 20%에 머물렀다. 권영민 감독은 4세트 들어 2006년생 윤하준을 투입했으나 리시브가 되지 않으며 곧바로 서재덕과 다시 교체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 신호진 외에도 신장호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 15-8에서 크리스를 빼고 신호진을 넣어 체력을 안배했다. 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결정됐다. 한국전력이 5세트 일찌감치 리드를 잡아나갔다. OK저축은행은 3-8에서 세터를 이민규에서 박태성으로 바꿨다. 한국전력이 끝까지 격차를 지켜 승점 2을 거머쥐었다.
한국전력은 구교혁이 2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서재덕(17득점)~임성진(16득점)~신영석(10득점)까지 고른 득점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개인 최다인 29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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