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영화 ‘매쉬빌’(Mash Vill)이 ‘발리우드’ 고장 인도에서 인정받았다.
지난달 인도 뭄바이와 뉴델리에서 열 ‘옐로스톤 국제 영화제(YIFF)’에서 영화 매쉬빌이 ‘최우수 국제 장편 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lim)을 수상했다. 앞서 2024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탄 것에 이은 쾌거다.
영화 ‘매쉬빌’에서 밀주업자 세종 역을 맡은 배우 전신환은 10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발리우드에 한창 심취했을 때가 있었다”며 “시장 자체가 세계적으로 큰 규모인데다가 소재도 이들 통속적인 스토리가 주가 되기에 웨스턴 장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신환은 “애초 1회 상영에서 매진돼 추가 상영 소식까지 듣고 인도씨네필의 열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며 “영화 개봉 전에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 뿌듯하다. 한국 관객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형 웨스턴 영화 ‘매쉬빌’은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 한 마을의 평화를 깨트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도들은 12구의 시체를 모아 의식을 치르려다 한 농부의 친한 친구까지 살해하게 되고, 농부는 결국 살인마를 제거하기 위해 총을 든다. 광활한 대지, 권총과 웨스턴 바가 서부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데, 여기에 한복을 입은 사이비 종교 신도들의 기묘한 이미지가 겹쳐지면
한편 옐로스톤 국제 영화제는 올해 120개국 2490편 영화가 출품됐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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