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충격적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긴급현안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는 윤석열의 망상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해 묻자, “부정 선거에 대한 대통령 입장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선관위 선거 시스템 점검 내용을 계엄 선포 사유로 거론한 데 대해 “부정선거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또한 김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 담화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선관위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우리도 의아하다”라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