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K-팝씬 청개구리’ 영파씨(YOUNG POSSE)가 앙코르 팬콘서트를 통해 포지션 경계를 뛰어넘는 올라운더 역량을 과시했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앙코르 팬콘서트 ‘YOUNG POSSE WINTER FAN CONCERT ’HOMECOMING POSSE‘’(이하 ‘HOMECOMING POSS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HOMECOMING POSSE’는 영파씨가 지난달 29일 진행한 팬콘서트 ‘THE HUNGRY TOUR - FINAL IN SEOUL’의 연장선이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영파씨는 이번 앙코르 팬콘서트를 총 2회차로 확대 편성한 가운데, 회차별로 세트리스트 일부에 변주를 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영파씨는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데뷔곡 ‘MACARONI CHEESE’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발매한 3개 EP의 타이틀곡은 물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수록곡을 선곡해 공연 내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유닛 무대는 그룹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줬다. 특히, 영파씨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Jordin Sparks ‘Trapmas Medley’를 비롯해 Die Antwoord ‘Fatty Boom Boom’, 그리고 위연정과 한지은이 안무를 창작한 Ice Spice ‘DELI’와 Cardi B ‘Up’으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뿐만 아니라 영파씨는 지난 13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ㄱㅓ리에서…(Street Carol...)(With 존박)’를 처음 선보이며 정통 힙합 장르는 물론 짙은 알앤비까지 완벽 소화했다. 이 외에도 2회차 공연에는 댄스 크루 울플러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영파씨와 특별 무대를 선사해 열기를 더했다. 영파씨는 보컬, 랩, 댄스 등 하나의 포지션으로만 구분되는 것을 넘어 올라운더 면모를 뽐냈다.
앙코르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영파씨는 “영파씨의 ‘HOME’은 텔레파씨(팬덤명) 여러분이 함께하는 곳이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