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선정작 ‘돌’ 참여…2024년 창작자 응원하는 선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순수예술과 관객을 잇는 메신저가 되겠다.”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17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현재 국립무용단 부수석인 최호종은 2020 창작산설 선정작인 휴먼스탕스의 무용극 ‘돌’에 참여, 2023년까지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최근 엠넷 무용 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창작의 매력은 파도 파도 끝없이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춤이 결국 나를 닮아가고, 나도 춤을 닮아가는 일기장과 같다”고 했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작품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고통은 잊히면서 오로지 작품에만 몰입하게 된다”며 “결국 창작의 즐거움이 자연스러워진다”고 자기 경험을 빗대어 설명했다.

최호종은 “창작산실은 다양한 신작을 발표해내는 좋은 산업이다. 매년 창작산실을 통해 찾아오는 창작자들과 좋은 작품 통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끊임없이 고민하며 작품을 무대에 올릴 창작자들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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