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푸른 뱀의 기운을 받으며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가 지난 4일 힘차게 출발했다.
을사년 첫 경주(국산 6등급, 루키, 1200m) 우승의 주인공은 ‘마이티러브(3세, 암, 한국, 갈색,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와 김태희 기수다. 1분 16초 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중위권 안쪽에서 경주를 전개하던 마이티러브는 결승 200m 전, 폭발적 스퍼트로 추입에 성공하며 결승선에 코를 내밀었다. 마이티러브는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레이스데이는 미국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말이다.
김태희 기수는 “경주를 전개하면서 안쪽에 공간이 많아 경주를 전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말도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새해맞이 기념 경주를 시작으로 총 11개의 경주가 펼쳐졌다.
장추열 기수(2010년 데뷔, 통산 4438전(480/483/485), 승률 10.8%)가 제4경주, 제5경주, 제11경주에서 우승하며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에 3승을 더했다. 장 기수는 500승 고지까지 20승을 남겨두고 있다.
김용근, 이철경 기수도 같은 날 2승을 거머쥐었고 코지, 씨씨웡, 해리카심 등 외국인 기수도 안정적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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