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한국전력이 후반기 시작부터 ‘악재’와 마주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KB손해보험과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승점 19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중위권과 격차는 크지 않아 후반기 성적에 따라 도약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전력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악재를 맞았다. 바로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마테우스는 복근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마테우스는 지난달 13일 OK저축은행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5경기에서 124득점, 공격 성공률 54.42%를 기록 중이다. 마테우스의 합류는 엘리안이 빠진 뒤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소화한 한국전력에는 큰 힘이 됐다. 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마테우스가 다치고 싶어서 다친 건 아니다. 회복에 신경쓰고 있다. 그 자리에 구교혁을 기용하려고 한다. (복근이) 찢어진 건 아니고 그 전 단계다. 무리하면 찢어질 수 있다고 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휴식기 동안 체력 관리를 중점적으로 했다. 블로킹이나 반격 상황에서 공격을 신경썼다”라며 “이기는 것이 첫 번째다. 우리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3라운드에는 우리 것을 너무 못 했다. 쉬는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경기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염 증세가 있었던 베테랑 신영석은 일단 출전한다. 권 감독은 “스스로 뛰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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