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KB손해보험과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4-26 30-28 20-25 17-2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6위 제자리걸음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복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까지는 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마테우스가 빠졌음에도 1~2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2세트는 승리를 따냈으나 3~4세트에는 다소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권 감독은 “국내 선수들끼리 뛰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반격 상황이나 또 블로킹을 잡아냈어야 했다. 약한 서브에 연속 실점한 것이 3~4세트는 아쉽게 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마테우스가 빠진 아포짓 자리에는 구교혁이 뛰었다. 구교혁은 15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6.84%에 불과했다. 권 감독은 “앞으로도 구교혁이 (아포짓 자리에) 들어갈 것이고 윤하준이 뛸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이날 1세트 중반 세터 야마토를 빼고 이원중을 투입했다. 이원중은 전체적으로 준수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권 감독은 “1세트에 야마토 토스를 KB손해보험 선수들에게 읽히는 것 같아서 바꿨다. 밖에서 보라는 의미에서 뺐다. 투입된 (이)원중이가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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