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보석’ 이강인(24)의 소속팀은 파리 생제르망(PSG)다.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도 있게 됐다. 맨유가 생각보다 진심인 듯하다.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탁월한 플레이메이커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밀어낼 선수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도 기꺼이 제안에 응할 생각이다.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719억원)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3년 7월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1 PSG에 입단했다. 2023~2024시즌 36경기에서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시즌은 현재까지 24경기 출전했고, 6골 2어시스트를 만들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리그에서만 기록했다.
번뜩이는 재능은 확실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로테이션을 강조하는 지도자이기에 매 경기 주전으로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리그 16경기 가운데 교체 출전이 7경기다.
오롯이 주전으로 뛸 수 있다면 더 좋다. 자신을 원하는 팀이 있으면 더욱 그렇다. 아스날과 뉴캐슬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리고 맨유가 등장했다.
래시포드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상황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마뜩잖다. 새로운 누군가 필요하다. 시선을 밖으로 돌리니 이강인이 보였다.
기브미스포트는 “이강인은 여러 자질을 갖춘 선수다. 유럽 전역 클럽이 주시하고 있다. 다재다능하다. 여러 포지션에서 뛴다. 현재 맨유는 공격력이 부족하다. 이강인은 탁월한 공격수다”고 전했다.
이어 “루벤 아모림 감독 시스템 최적화 선수다. 아모림 감독 1호 영입이 될 수 있다. PSG에서 주전이 아닌 이강인도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돈이다. 몸값이 700억원이 넘는다. 뉴캐슬도 돈 때문에 고민하는 모양새. 맨유도 얼마든지 쓸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돈을 써야 한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돈 싸움’이 붙으면 가격은 또 올라간다.
이강인을 두고 ‘진정한 재능’이라 했다. ‘완벽한 선택’이라고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가능하고, 윙어로도 뛴다. 지금 맨유에 가장 필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기브미스포트는 “유럽 전역에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경쟁이 눈앞이다. 조만간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재정이 허락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적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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