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7회(2월 24일 방송)에서 충격적인 사연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믿었던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속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 5년 차, 출산 2개월 차인 35세 여성으로, 남편이 자신의 결혼을 속였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 부부는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고, 결혼 후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임신이 어려워 결국 보육원에서 아이를 입양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아이가 남편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의뢰인은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입양한 줄 알았던 아이가 사실 남편의 친자였던 것. 남편은 과거 만났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되었고, 8000만 원을 주고 비밀로 한 채 보육원에 맡겼던거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남편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도 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남편은 의뢰인에게 친모가 사망했다고 거짓말했지만, 실제로 친모는 살아 있었으며 지금도 아이를 만나며 돈을 받아가고 있었다.

이에 탁재훈은 “이건 영화보다 더한 이야기”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이가 간절한 부부들도 많은데,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법률적 해결책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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