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 기자] 왕좌를 향한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승부가 시작된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으로 직행했다. 정관장은 3위에 자리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에 2승1패로 앞서며 최종 관문에 도달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누가 올라오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너무 오래 쉬었다. 빨리 하고 싶다. 기다리다 지쳤다. 그래서 오늘 시작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정관장은 공격, 블로킹에 장점이 있다. 우리의 블로킹이 잘 되면 좋겠다. 우리가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우리도 상대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타이트한 일정이라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어려운 점도 있다. 그래도 우리 팀에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상대 부상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챔프전을 마치면 김연경이 은퇴한다. 키플레이어인 김연경은 무릎 쪽에 부상이 있어 우려한다. 김연경은 “조금 나아지기는 했는데 38세 선수가 당연히 가진 문제”라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감회가 남다르다. 감독이 된 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왔다. 정관장도 13년 만의 챔프전에 진출했다”라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예상대로 된다면 원하는 대로 흘러갈 수 있다. 상대 팁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수비 위치를 놓고 많이 연습했다”라는 작전을 밝혔다.
정관장은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부키리치, 박은진, 염혜선에 이어 리베로 노란까지 3차전에서 원래 안고 있던 등, 허리 쪽 통증으로 인해 쓰러졌다.
고 감독은 “노란은 출전하지 못한다. 출전하고 싶어 하는데 통증이 심해 휴식하기로 했다. 염혜선은 투혼을 발휘하고 싶어 한다. 박혜민과 최효서로 나간다. 최효서도 기량이 있다.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면담도 했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블 리베로 시스템으로 가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감독은 “길게 봐야 한다. 오늘 끝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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