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일본이 32년 만에 남자 수구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중국 포샨에서 끝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수구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16-10으로 누르고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팀에만 리우행 티켓이 주어진다. 2~3위팀은 내년 4월 다른 대륙 팀들과 함께 패자부활전 성격으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다.

일본 수영계는 “지난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32년 만에 본선행을 일궈냈다. 실력 부족으로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번에 쾌거를 이뤄냈다”며 반기고 있다. 준우승은 중국, 3위는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중국이 일본에 2연승을 챙기고 리우로 가게 됐다.

한편, 한국은 남·여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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