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침묵수행 유재학 감독 \'KGC 기세가 무시무시하네\'
모비스 유재학 감독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울산 모비스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0-72(23-16 18-21 21-17 18-18)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는 2경기 차로 벌렸다.

모비스는 올시즌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KCC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4경기에서 1승(3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매 경기 마다 상대 높이에 고전하며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강하게 KCC를 밀어붙였다. 양동근이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골밑에선 아이라 클라크가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양동근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7점 차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선 상대팀 하승진을 번번이 놓치며 추격을 허용했는데, 3쿼터에서 외곽슛을 바탕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양동근, 커스버트 빅터, 전준범이 3점슛을 집중했고 압박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도망갔다. 상대팀 안드레 에밋을 막던 클라크가 3쿼터 막판 파울트러블에 빠졌지만 국내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 양동근, 빅터, 송창용이 3점슛으로 기세를 이어갔고 4쿼터 한 때 10점 차 이상 벌리면서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양동근은 17점, 함지훈은 15점으로 활약했고 빅터가 20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양동근은 이날 어시스트 8개를 보태며 어시스트 2507개를 기록, 프로농구 5번째로 정규리그 어시스트 2500개 고지를 밟았다.

bicycl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