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스포츠서울 고진현 선임기자]갑작스런 팀 해체로 지휘봉을 놓았던 유남규(48) 전 에쓰오일 감독이 삼성생명 여자 사령탑에 부임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16일 여자탁구단 새 사령탑으로 유 감독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8 서울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감독은 농심삼다수와 에쓰오일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국가대표팀 남자 감독으로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 동안 삼성생명 여자팀을 이끌던 최영일 감독은 총 감독으로 승격했다.

이로써 삼성생명 탁구단은 남자 이철승(46) 감독, 여자 유남규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삼성생명은 “국내 탁구계를 이끌어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탁구단의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꾀하고, 나아가 아테네 올림픽 이후 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jhko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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