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해결사 전태풍, \'하승진도 감격했네~\'
KCC 전태풍이 4쿼터 종료직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이 승리하자 하승진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전주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전주 KCC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단 2경기.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이지만, 상대전적에 4승2패로 우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한 발 앞서있다. 득점기계 안드레 에밋과 함께 올해 경기출전 시간 및 활동 반격이 대폭 넓어진 하승진이 지키고 있는 골밑은 든든하다.

하승진은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 자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16일 고양 오리온전 승리 후 “마지막 경기까지 경솔한 말을 하지 않겠다. 입이 방정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우승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는건 아니다.

그래서 그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우승에 대한 발언은 마음 깊이 담아두고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경솔한 발언이나 방심할 수 있는 말을 표현하지 않겠다. 지금껏 해 온 것처럼 코트에 나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승진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대상에 외국인 선수가 포함된다면 최근 손발이 척척 맞고 있는 “에밋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동료애를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함께 해 본 외국인 선수중에 ‘넘버원(No. 1)’이다. 공격력이 워낙 좋다 보니 나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에밋은 외국인상에 유력하다는 주변의 평가에 “(MVP를) 받으면 좋겠지만, 나 혼자 잘해서 받는게 아니다. 팀 동료들과 함께라서 가능한 것이다. 만약 그 상을 받게 된다면 팀 동료들이 도와주었기 때문”이라고 공을 팀동료에게 돌렸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