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여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김우빈의 심쿵 고백에 시청률도 출렁였다. 20일 방송에서 KBS2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의 신준영(김우빈 분)-노을(수지 분) 커플의 3개월 시한부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로를 향한 강렬한 이끌림을 받아들인 둘의 설레는 눈빛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준영은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다큐멘터리 촬영 중이던 노을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작스레 진행된 사랑고백에 노을의 눈빛도 흔들렸다. 신준영은 콘서트 내내 영상 카메라를 들고 자신을 찍고 있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불렀고, 노을은 신준영의 모습을 담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자 깜짝 놀랐다.

이후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르는 신준영의 뒤로 “여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라는 글귀가 띄워졌고, 이어 “그래서 오늘, 아주 큰 용기를 내서 내 마음을 고백하려해”라는 문구와 함께 신준영이 고등학교 시절 노을에게 건넸던 곰인형과 똑같은 것을 들고 나타나 노을을 놀라게 했다. 신준영은 노을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선물을 전했고, 노을은 자신을 놀리는줄 알고 이를 거절했다.

신준영의 고백으로 신상이 털린 노을은 팬들과 취재진에 휩싸여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고, 신준영은 그런 노을의 손을 잡고 나가려는 최지태로부터 노을을 빼앗아 당당히 콘서트장을 빠져나가며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시청률 1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gag11@sportsseoul.com

KBS2‘함부로 애틋하게’ 출처|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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