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김우빈은 언제쯤 수지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콘서트 도중 노을(수지 분)을 데리고 멀리 떠난 신준영(김우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준영은 콘서트 도중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노을을 데리고 거제로 내려갔다. 거제 바닷가에서 노을은 자신과 함께 내려 온 신준영을 신경도 쓰지 않으며 병나발을 분 채 최지태(임주환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지태에게 전화를 건 노을은 다짜고짜 울먹이며 “내게 잘해 준 이유가 대체 뭐냐”면서 “내가 정말 잘 해줄 테니 다시 생각해봐라. 사귀자”라고 취중고백을 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 화가 난 신준영은 전화기를 빼앗아 바닷가로 던져버렸다.

다음날 술에 깬 노을은 전날 밤 일을 하나 둘 씩 떠올리며 신준영이 자신에게 진심을 고백했음을 알고 당혹스러워했다. 전날 밤 신준영은 만취한 노을에게 “을아 나한테 등 돌리고 누운 저 또라이가 나한테 눈길 한 번 안주고, 저 버리고 간 후진 놈만 찾을 땐 어떡해야 돼?”라며 “내가 그래도 명색이 신준영인데, 내 고백이 너무 늦었나보다 다 포기하고 그놈한테 보내줄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서울로 올라 온 노을은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 자존심이 상했다는 신준영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매니저 장국영(정수교 분)의 말에 급히 신준영을 찾아 나섰다. 동분서주 끝에 찾아낸 노을은 무사한 신준영을 보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하지만 신준영은 그런 노을에게 “가. 꺼지라고. 내 눈 앞에서”라며 차갑게 대했다.

신준영의 일방적인 고백이 이어진 가운데 이를 받아주지 않는 노을에 신준영은 돌아선 모습을 보였다. 신준영의 진심을 안 노을은 그를 걱정하며 동분서주 끝에 찾았다. 하지만 돌아온 말은 차가운 말 뿐. 과연 신준영과 노을의 사이가 진전 돼 가까워 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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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