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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분명 멱살을 잡았는데 표정은 뭔가 묘하다.
KBS2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의 김우빈과 배수지의 꽁냥꽁냥한 ‘1mm 초밀착’ 포즈가 공개돼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두사람은 27일 방송되는 ‘함틋’ 7회분에서 마주 보고 겹쳐 앉은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장 고백부터 거제도로 도망가기까지 밀고 당기는 사랑싸움을 진하게 한 두 사람이 이번에는 한 공간에서 묘한 표정으로 마주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두 사람은 닿을 듯 말 듯 가까이 앉아 돌발 스킨십 장면을 로맨틱하게 완성했다.
극중 소파에서 뒤로 넘어진 신준영(김우빈 분)의 멱살을 잡으려던 노을(수지 분)이 갑자기 신준영이 몸을 일으키자 당황하고, 노을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신준영이 노을의 볼을 살짝 터치하면서 갑작스러운 ‘반전 상황’이 펼쳐진다. 이에 놀라는 노을과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의 신준영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월 경기도 가평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극중 신준영과 노을의 요동치는 감정선을 담아내야하는, 중요한 장면을 앞두고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상태. 어색함을 줄이려는 듯 배수지는 누워있는 김우빈의 옷을 잡아당기며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가 이번 장면을 통해 드디어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내비치게 된다. 두 사람은 촬영을 기다리거나 잠시 쉬는 시간에도 서로를 다독이는 등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으로 김우빈과 배수지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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