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가 아버지의 제사상 앞에서 아버지를 죽게 만든 유오성을 만나는 비운의 운명을 맞았다. 김우빈은 돈으로 해결하려는 유오성의 모습에 분노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비밀 연애를 시작한 준영(김우빈 분)과 수지(노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을은 준영을 믿어보기로 했다. 이에 함박 웃음을 지은 준영은 "네가 너무 예쁘다. 예뻐 죽겠다"며 "뽀뽀 하면 때릴 거지? 시도 때도 없이 미친 듯이 보자"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여배우 김유나(이엘리야 분)와 열애설 때문에 기자회견을 연 준영은 이 자리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왜 죄도 없이 사람들에게 비난받고 난도질 당해야 하는지. 이런 곳에 내가 계속 있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중이다. 앞으로 과도한 관심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모호한 답변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이후 다큐멘터리 촬영을 재개한 준영은 "이 앞에 있는 사람(노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너스레를 떨었다. 열애 사실을 티내지 말아야 하는 노을은 "저 머리도 안 감았어요. 샤워도 일주일 동안 안 했어요"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큐멘터리 촬영을 끝낸 준영은 김유나와 화보 촬영을 계속했다. 그런데 이때 촬영 조명이 준영의 머리로 쓸어지면서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이 소식을 접한 노을은 준영을 크게 걱정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노을과 데이트 하기 위한 준영의 과장된 계획이었던 것. 이에 안심한 노을은 "너 내 스타일이다"라며 기습 키스를 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지태(임지환 분)는 준영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됐다. 지태는 은수(정성경 분)에게 "나도 아버지 아들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나도 최현준(유오성 분) 씨 아들이다"라고 했다. 지태는 현준에게 전화해 사랑한다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후 지태는 은수에게 "아버지한테 다 얘기할 거다. 가족인데 언제까지 협박 당하고 속이고 사냐. 아버지는 절대 어머니 안 떠날 거다"고 했고, 은수는 3개월만 달라면서 "3개월 후면 신준영이 없을 거다. 신준영이 아프대"라고 했다. 지태가 준영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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