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배수지를 위해 자신의 꿈을 버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노을(배수지 분)의 복수를 위해 윤정은(임주은 분)에게 접근하는 신준영(김우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한부 판정을 받고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 신준영은 법대생 시절, 엄마 신영옥(진경 분)이 부르던 남진의 ‘님과 함께’를 떠올리며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게 내 꿈이다. 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시간을 백년에서 세 달로 단축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행복에 대해 생각했다.


하지만 백년의 시간을 세 달로 압축시켜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신준영은 노을에게 이별통보 문자를 받았다. 이에 신준영은 “내가 세상에서 꿨던 마지막 꿈을 접는다.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일은 내 꿈을 이루는 게 아니라 내가 을이에게 빼앗은 진실과 정의를 다시 돌려주는 것이다. 을이의 미래는 앞으로 맑고 따뜻한 봄날이길 바라며”라며 노장수(이원종 분) 뺑소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행복이 아닌 노을의 행복을 선택한 것.


이후 신준영은 노장수 뺑소니 사건을 조사했다. 그는 당시 사건 담당 검사였던 최변호사(류승수 분)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사건의 진범을 알아냈다. 이어 사건의 진범이 윤정은(임주은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준영은 의도적으로 윤정은에게 접근했다.


마침 최지태(임주환 분)에게 약혼을 파혼당한 윤정은이 수영장에 빠지자 신준영이 구해줬다. 이에 윤정은 역시 신준영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신준영은 자신이 사랑하는 노을을 위해 꿈을 버렸다.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신준영은 짧은 시간뿐이라도 사랑하는 노을과 그림 같은 집에 행복하게 살고 싶었지만, 노을의 한을 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었다. 과연 신준영의 계획대로 윤정은에게 노을의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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