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함틋’ 배수지가 자신에게서 거리를 두는 김우빈의 모습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에서는 노을(배수지 분)에게 거리를 두는 신준영(김우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윤정은(임주은 분)이 호의호식하며 잘 살 동안 노을은 아버지 노장수(이원종 분)의 죽을 밝히기 위해 어렵게 살아왔다. 이에 신준영은 노을의 행복을 뺏은 윤정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신준영은 자신에게 남은 인생 최대 30일, 공소시효까지 남은 기간 46일, 최대 남은 시간 60일안에 윤정은에게 복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신준영은 노을을 보고도 애써 마음을 숨긴 채 피했다. 이 때 신준영은 최지태(임주환 분)가 자신의 병명에 대해 알고, 노을 옆에서 떨어지라고 말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최지태는 시한부 인생의 신준영에 대해 언급하면서 “곧 떠날 사람이 책임도 못 질 거면서 사람 그만 흔들어 놔”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신준영은 다친 노을을 보고도 외면했다. 하지만 노을은 계속해서 신준영에게 다가갔다. 해변가에 앉아 있던 신준영에게 말을 건 노을은 “난 안 믿어. 네가 나를 외면하지 않을 거라는 거 알아”라면서 “나는 다 알아. 널 정말 보고 싶었어”라며 신준영을 붙잡았다. 그럼에도 신준영은 매정한 말로 노을을 밀어냈지만, 애절한 눈빛으로 힘든 상황을 대신 표현했다.
또한 신준영은 노을이 서윤후(윤박 분)에게 촬영장에서 폭언을 듣는 모습에도 모른 척했다. 하지만 노을이 떠난 뒤에 촬영에 들어가서 서윤후를 때리며 노을에 대한 복수를 했다. 또한 신중영은 윤정은이 투자자로서 맡은 첫 작품이라는 소리를 듣고, 서윤후를 찾아가 굴욕적인 사과까지 했다. 윤정은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
노을은 숙소로 돌아온 신준영을 기다렸다. 노을은 촬영장에서 자신의 복수를 한 신준영에게 “나 때문에 그런거지”라며 “왜 자꾸 못되게 굴어”라며 따졌다. 그러면서 노을이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서운해 하지도 않을 거다”라고 하자 신중영은 “나하고 자고 싶냐?”라면서 노을을 덮쳤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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