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이지훈의 차에 치였다. 그런 줄도 모르고 첫눈이 오는 날 남산에서 전지현을 한 없이 기다린 이민호. 그는 전지현을 구할 수 있을까.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심청(전지현 분)에 묘한 감정이 드는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재는 심청에게 스페인에서 벌어진 일이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허준재가 언성을 높임에도 불구하고 심청은 스페인 일에 대해 함구했다.

허준재는 "너는 기다리는 거 잘할지 몰라도 나는 잘 못해. 그러니까 내일까지 아무 말 안 하면 여기서 나가야 해"라고 최후 통첩을 했다.

다음 날, 허준재는 심청에게 다시금 스페인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심청의 심경에는 변화가 없었다. 화가 난 허준재는 휴대전화와 교통카드를 건네고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이때 심청은 "그러면 우리 다음 만남은 첫눈 오는 날로 해. 첫눈 오는 날 내가 뭐 좀 말할 게 있어서 그래"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앞서 심청은 TV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면 그 사랑이 이뤄진다는 대사를 그대로 믿은 것. 심청이 허준재에게 고백할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허준재는 심청이 걱정됐는지 그의 뒤를 밟았다. 돈이 필요했던 심청은 전단지 알바를 시작했는데, 허준재는 그런 심청이 가여웠는지 간접적으로 도와주며 관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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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