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푸른바다' 이민호가 전지현에 대한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에게 인어라는 사실을 고백한 심청(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담령의 초상화와 대면한 허준재는 초상화 속 글귀를 읽었다. 초상화에는 '만약 그대가 다음 세상에 나라면 꿈에서 깨더라도 이 것 잊지 마라. 모든 일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적혀 있었다. 허준재는 초상화와 "너 누구야? 당신이 정말 나야? 꿈이 아니고 정말 나야?"라고 대화했다. 이어 허준재는 차시아(신혜선 분)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자고 약속했다.
심청은 집에 들어온 허준재에게 통금 시간을 언급하며 따졌다. 그러면서 심청은 허준재를 계속해서 째려봤다. 이에 "왜 째려보는 거야?"라는 허준이 묻자 심청은 "못 본 시간만큼 보고 싶으니깐"이라고 답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어 허준재는 담령의 기억에 대해 의아해 하며 지난날 교통사고를 당했던 심청에게도 기억을 물었다. 하지만 심청은 생애 첫 거짓말로 허준재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후 허준재는 심청의 신분에 대해 의심하는 조남두(이희준 분)와 대화를 나눴다.
허준재와 인형 뽑기를 했던 장소에서 핑크 문어를 뽑다가 서울에 막 올라왔을 때 심청을 도운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다. 또한 아이의 고민을 상담하던 중 심청의 속마음을 들었다. 하지만 허준재도 같은 소리를 들었다.
남부장(박지일 분)이 눈을 떴다는 소식에 병원을 찾은 허준재는 남부장의 부인에게 어머니 모유란(나영희 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허준재는 심청에게 술을 가르쳤다. 맥주를 급하게 먹은 심청은 취해 인어라는 사실을 고백할 뻔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정신을 차렸고, 반대로 허준재가 술에 취해 심청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허준재는 "너 못가 아무데도"라며 술주정을 부렸고, 이에 심청은 "허준재, 나 안 가"라며 "술은 좋은 거구나. 뭍에 와서 제일 좋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또한 허준재는 심청에게 "가지 마. 네가 제 아무리 달라도 난 너 안 떠나"라며 심청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다음날 심청은 조남두에게 "술 마셔서 하는 말은 진심이야? 거짓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조남두는 허준재의 취중 고백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허준재 일당은 사기 치기 위해 안진주(문소리 분)의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안진주는 차시아의 시누이였다. 또한 안진주의 가사 도우미는 허준재의 어머니 모유란(나영희 분)이었다. 안진주의 집 밖에서 지켜보던 태오(신원호 분)는 차시아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 고백을 했다. 태오가 시간을 번 사이 허준재 일당을 안진주의 집을 빠져나갔다.
집으로 돌아와 조남두와 다투는 허준재를 보고 사기꾼인 것을 인식한 심청은 마음속으로 허준재가 사기꾼이냐고 물었다. 이에 허준재는 심청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고 사기꾼인 사실을 답했다.
이어 심청은 허준재에게 마음속으로 "내 비밀은 내가 너랑 다르다는 거. 내가 인어라는 거. 넌 내가 누군지 알면 다칠 거야. 상처받을 거야. 그러니 나는 최선을 다해서 안 들키고 싶어"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허준재는 이를 모두 알아들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허준재는 사리진 심청을 찾아 나섰고, 담령의 기억, 심청과 관련된 과거 기억 그리고 스페인에서 심청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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