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시카고 타자기'의 임수정이 '번아웃 신드롬'(의욕 저하 및 무기력증)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 유아인을 구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자신을 오해하는 한세주(유아인 분)로 인해 잠시 떠난 전설(임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설은 한세주의 집에 침입한 스토커를 제압하고, 한세주의 목숨을 구해줬다. 그러나 한세주는 전설을 스토커와 공범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전설은 '시카고 타자기'의 영혼이 들어간 개 때문에 한세주의 집을 찾았다가 도운 것뿐이었다.


전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한세주는 손목 다친 자신을 대신해 원고 타이핑하던 전설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총을 다룰지 아는 전설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한편, 한세주는 스토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사람을 죽인 스토커가 한세주에게 영감을 얻었고, 연락하는 사이라는 내용이 보도됐기 때문. 이로 인해 한세주는 스토커가 침입했던 현장에 함께 있던 전설이 언론에 흘린 것으로 보고 의심했다. 하지만 언론에 흘린 것은 스토커의 여동생이었다.


한세주의 계속되는 의심에 전설은 실망했다. 이에 전설은 "그냥 죽게 내버려 둘걸 그랬어. 똑같은 상황되면 그 땐 도와주지 않을 거야"라며 한세주에 대한 팬심을 접기로 결심했다.


그럼에도 한세주는 전설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않았다. 스토커에게 모든 진실을 들은 한세주는 사과하기 위해 전설을 찾아갔지만 이미 때는 늦은 후였다. 전설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났기 때문.


한편 한세주는 스토커가 자살한 것으로 인해 언론의 온갖 주목을 받았고, 이로 인해 한세주는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신드롬'을 겪어야 했다. 이 때문에 글쓰지 못하던 한세주는 '시카고 타자기'로 인해 계속해서 전생이 떠오르자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차를 몰고 나갔다.


이어 한세주는 비오는 거리를 운전하던 도중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낭떠러지에 차와 함께 굴러 떨어진 한세주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한세주의 눈앞에 나타난 건 전설이었다.


한세주에 대한 마음을 접은 전설이 위기의 순간 또다시 한세주를 구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슬럼프에 빠져있는 한세주를 전설이 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전설이 전생의 인연으로 묶여 있는 한세주와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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