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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목동 서울방송(SBS)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민의당은 13일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불법 동원 의혹에 연루된 김정환 부대변인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달 25~26일 치러진 대선 후보 경선 호남 지역순회투표에서 불법 동원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호남 지역 경선 당시 일부 투표장에서 대학생 등이 불법 동원됐다는 의혹이 포착돼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 1·15 전당대회에서 청년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경선 과정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 활동했다.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대선 본선 레이스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칫 상대 후보 측의 공격 빌미가 될 수 있는 악재를 미리 정리하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이번 동원 경선 의혹이 더 큰 문제로 비화하지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변인의 직위해제는 박지원 대표와 손금주 수석 대변인이 상의한 끝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은 또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선대위 대변인단 체제가 가동됨에 따라 대변인과 부대변인 등 당 대변인단이 일괄적으로 면직됐다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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