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그룹 빅뱅의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다. 4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앞둔 같은 그룹 멤버 지드래곤에겐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악재가 찾아왔다.
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탑에 대한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경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탑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대마초 흡연 적발에 따라 이 여파가 같은 그룹 멤버 지드래곤에게까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지드래곤 역시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6년 가까이 지나 대중의 뇌리 속에서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혐의는 희미해졌다. 그런 가운데 팀 동료 탑이 대마 혐의로 적발되면서 지드래곤의 과거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컴백은 일주일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악재가 찾아온 셈이다.
빅뱅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탑의 대마초 흡연 적발 사실 보도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팀 동료 탑의 실수로 지드래곤의 입장이 난처해진 가운데 이번 솔로 앨범 발표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ㅣ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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