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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집에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4명은 인터넷 검색 등을 하지 않고는 태극기를 그리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광복절을 맞아 성인 남녀 1118명을 상대로 태극기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검색하지 않고 태극기를 올바르게 그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7.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나머지 42.2%는 검색 없이 태극기를 그리지 못한다고 답했다. 광복절에 맞는 태극기 게양 방법을 아는지 질문한 결과 ‘깃봉과 깃면(태극기를 펼쳐놓은 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게양한다’는 정확한 방법을 아는 사람은 41.9%에 그쳤다.

40.6%는 ‘모르겠다’고 답했고, 조기를 다는 방식인 ‘깃면의 너비만큼 내려서 게양한다’고 답한 사람도 17.5%나 됐다. 설문 참여자의 76.0%는 집에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고, 72.4%는 ‘이번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이번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다(27.6%)’고 답한 성인남녀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태극기가 없어서(67.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하 거주, 태극기 게양대 부재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26.2%) ▲여행, 약속으로 집을 비울 것 같아서(15.5%) ▲광복절 당일에도 출근할 것 같아서(8.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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