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프로필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조준한 노래로 화제를 모은 신곡 ‘돈의 신’에 대해 이승환이 안타까운 심경을 피력했다.

이승환은 6일 오후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 CJ문화재단 주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무모한 도전’의 일환인 ‘인디밴드 아이엠낫의 2350석 공연 도전’과 관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승환은 지난달 말 공개한 신곡 ‘돈의 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슈에서 벗어나 있다. 홍보할 방법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MC메타, 이승환 본인이 작사한 ‘돈의 신’은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분장한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지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갑자기 연관 검색어가 사라졌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주위의 자문을 구해봤지만 수상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팬들이 화면을 캡처한 것도 봤지만 갑자기 사라지더라. 그런데 최근 (뮤직비디오의) 유투브 조회수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서 큰 반향이 없다”며 “각하의 의도대로 돼 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7일) SBS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알릴 기회를 갖는다. 금요일에는 뉴스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도 검토 중이다. 그게 마지막 홍보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환과 CJ문화재단의 후원 속에 밴드 아이엠낫은 오는 10월 21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17 아이엠낫 플라이’ 공연을 벌인다. 그룹 메이트 출신의 천재기타리스트 임헌일이 이끄는 3인조 록밴드 아이엠낫(보컬/기타 임헌일, 베이스 양시온, 드럼 김준호)은 인디신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2350석 규모 대형 공연은 결코 쉬운 미션이 아니다. 이승환은 “이 팀은 공연을 너무 잘해서 2350석 규모에 어울리지 않나, 그런 무대에 서야 마땅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드림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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