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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유가 있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서 최초 공개된 영화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이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으며 문근영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의 이유를 알게 했다.
문근영의 2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명왕성’, ‘마돈나’ 등 세계가 인정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정원’이 지난 12일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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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물론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인 ‘유리정원’은 그 동안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과 스크린을 초록 빛으로 물들인 자연의 압도적이며 경이로운 풍경을 포착한 아름다운 영상미 등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을 압도적으로 몰입시키며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냈다. 녹음이 우거진 스크린에 문근영의 순수와 광기를 오가는 연기가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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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은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2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역대급 열연을 펼친 문근영을 비롯해 김태훈, 서태화 등 내공 깊은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박지수가 합류해 일상에 녹아 드는 연기로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감각적인 미장센과 많은 의미를 내포한 공감 가는 주제로 진한 여운을 전한다. ‘유리정원’은 오는 10월 25일 정식 개봉한다.
cho@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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