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병원선' 하지원은 김광규의 아내를 구할 수 있을까. 정원중은 하지원과 정동환 사이에서 갈등이 고조됐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응급 수술로 태어난 아기 환자가 미숙아로 태어나 호흡부전 증상을 보이면서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곽현(강민혁 분)과 송은재(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성그룹의 수장인 장태준(정동환 분)이 놓은 덫에 걸려 곤란한 상황에 처한 곽현과 송은재. 이번 사건 때문에 '병원선' 운영까지 잠정 중단되면서 두 사람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방성우(이한위 분), 추원공(김광규 분) 등이 병원선 운영을 되돌리기 위해 경남도지사를 찾아갔으나 만남 자체가 불발됐다.
급기야 송은재는 김수권(정원중 분)으로부터 거제 종합병원 응급실 근무에서 빠지라는 말까지 들었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려 병원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이유에서다.
송은재는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만 응급실 근무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마저도 소용없었다. 김수권은 "석달만 쉬면 (이번 사건을) 사람들도 잊을 거다. 잠잠해지면 다른 병원 가서 취직하라"고 권고사직까지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추원공과 이혼한 아내가 갑자기 쓰러졌다. 병명은 급성간부전. 추원공의 걱정이 커진 가운데 송은재는 "시간이 없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래 버티기 힘들 거다"라고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아내를 살릴 방법은 간 이식 수술밖에 없었다.
추원공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후회가 가슴 속에 남았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표고은(정경순 분)은 "왜 30년 동안 해온 병원선 근무를 후회하느냐. 당신이 구한 목숨이 몇 개인 줄 아느냐"며 위로했다. 송은재는 퇴직을 앞두고 마지막 수술에 나섰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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