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김우빈, 고수에 이어 구혜선까지 출연료가 미지급된 사실이 전해졌다.


2일 오전 한 매체는 배우 구혜선이 2011년 출연한 한 드라마의 제작사로부터 총 2억 6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는 법원으로부터 구혜선의 출연료에 대한 지급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이 2011년 출연한 드라마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모두 취했으며 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고수와 김우빈도 수년간 광고료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김우빈은 6600만 원, 고수는 1억 2500만 원에 해당하는 돈을 받지 못했다.


정당히 일한 대가로 출연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하지만 미지급된 출연료로 갈등이 생겨, 결국 법적 절차를 선택하는 연예인들의 소식을 마주하는 건 이젠 흔한 광경이 돼버렸다. 보도된 사실들 외에도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출연료를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 또한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더 이상 지체할 것 없이 실질적이고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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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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