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사진작가 이진영이 8일 부터 23일 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박물관에서 사진전 ‘풍경지간(景觀跨度)’을 열고 있다. 독일에서 유학 후 국내에 돌아와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이진영은 그동안 습판사진술 (Wet Collodion Process)을 응용해 독특한 미적 개념을 선 보인바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조용회 작가와 박승원 작가가 각각 공간연출과 소리설치를 맡아 입체감 넘치는 사진전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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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진영 작가의 작가노트다.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발견 해 나갈 뿐이다. 원래 그 자리에 있는 것들.. 하지만 미처 발견하지못하고 지나치는 것들.. 그 것들과의 만남으로부터 내 작업은 시작된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불명확함과 불완전함을 가진 습판사진술 (Wet Collodion Process)의 한 방법인 암브로타입(Ambrotype) 과 만나면서 또 다른 세계의 속살을 드러내게 된다. 이번 북촌박물관에서의 전시는 지나간 시간들의 기억저장소인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만나면서 지나간 시간의 흔적인 문화재와 본인의 작업이 같이 어우러지며 현재와 과거 간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과 그 ‘사이의 풍경’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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