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배우 차승원이 방송을 재개한 ‘화유기’에서 다채로운 연기력을 펼쳤다.

차승원은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3회에서 코믹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에 더해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쉴 새 없이 펼쳤다.

우마왕으로 분한 차승원은 이날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자신의 100년 전 사진을 보고 과거의 사랑 나찰녀(김지수)를 떠올리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일본군에게 쫓기던 나찰녀는 등에 총을 맞았고 우마왕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바라봤다.

우마왕은 사무실에 걸려있는 나찰녀의 그림을 보며 “당신은 이번 생에서는 어디에서, 어떤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눈물을 흘렸다.

우마왕이 신선이 되기 위해 1000년째 수행하는 이유는 나찰녀를 구원하기 위해서였다. 우마왕은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오”라고 말했다.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국민MC 유재석이 진짜 메뚜기인데 사람들이 안믿는다고 말하는가 하면, 공작 역의 장근석과 옥신각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낭만퇴마극으로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쓰고,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았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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