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하지원이 2년 전 부친상을 당한데 이어 동생을 잃었다.


21일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태수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원 부친 전윤복 씨도 2016년 1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지병이 있으신 것도 아니었다. 이날 오전에 심장마비가 오신 것으로 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무엇보다 본인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전한 바 있다.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상주였던 전태수와 함께 빈소를 지켰던 하지원은 그런 동생을 떠나보내고 남은 가족들과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한 전태수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4년 중국 장시위성TV 드라마 '은혼일기' 이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었다.


한편, 갑작스런 비보로 슬픔에 잠긴 하지원은 이번 주 예정됐던 영화 '맨헌트' 홍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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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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