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영화 '그날, 바다'의 제작자인 김어준이 내레이션을 담당한 배우 정우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어준은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 참석해 정우성과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어준은 "정우성 씨에게 전화해 세월호 영화인데 내레이션을 해달라고 했다"면서 "(정우성 씨가) 2초 만에 바로 승낙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날, 바다'의 김어준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 있게 끌고 가려면 배우가 내레이션으로 제격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순위 후보였던 정우성에게 내가 먼저 섭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 '노 개런티'로 참여한 정우성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영화 홍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가 기록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날, 바다'는 개봉 5일 만인 18일 전국에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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