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그날, 바다’(김지영 감독)의 무대인사에 함께한다.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은 정우성이 오는 28일 김지영 감독, 김어준 총수와 함께 개봉 3주차 무대인사에 나선다. 이번 무대인사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CGV 영등포까지 서울 주요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우성은 ‘그날, 바다’ 내레이션에 노개런티로 참여하면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왔던 정우성은 이번 다큐 내레이션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여했다. 또한 정우성은 개봉 전날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프 영상을 게재하며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고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정우성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김지영 감독은 “정우성 씨를 만난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무려 세 차례나 진행된 녹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어준 총수는 “전화를 해서 ‘세월호 다큐멘터리인데 해달라’고 짧게 이야기했더니 바로 ‘하겠습니다’고 했다. 목소리로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정우성 씨를 생각했다”고 섭외 에피소드를 밝힌 데 이어 ““나치게 멋있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던 바 있다.

한편 ‘그날, 바다’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현재 상영 중.

true@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