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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정우성이 ‘개념배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우성은 오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 포럼에 참석해 ‘정우성의 난민 이야기 길 위의 사람들: 세계 난민의 문제 오늘과 내일’이라는 세션에서 JTBC 김필규 앵커와 대담을 나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 유엔난민기구로부터 첫 한국인 명예사절로 임명 받은 것에 이어 이듬해에는 공식 친선대사로 임명 받았다. 이후 정우성은 네팔부터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에 방문해 난민들과 직접 만났으며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난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난민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끄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우성의 관심은 난민 문제에만 그치지 않았다. 정우성은 지난해 KBS 정상화를 응원하고, 소방관의 처우 개선 등을 돕기 위한 법률안의 국회통과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블랙리스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어 배우로서의 소신을 전했다. 또한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를 비롯해 난민 이슈가 포함되거나 새터민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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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의 한 측근은 “정우성은 20대 초 데뷔하자 마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쉼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30대를 지나 40대를 보내며 그동안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한 배우가 갖고있는 영향력에 대해 누구보다 알고있는 만큼, 여러가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면서 “앞으로도 정우성의 이러한 행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정우성은 사회 이슈에 대해 자신의 뚜렷한 소신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또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이슈에 있어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속적인 정우성의 행보에 이제는 수려한 외모의 배우만이 아닌 개념 배우라는 수식어가 함께하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에 출연하며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증인’(이한 감독)에 캐스팅돼 김향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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