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국방부가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군 병원 특혜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25일 국방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권지용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군 병원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입원 중인 국군양주병원 대령실은 소령, 중령도 사용할 수 없는 특실이며 일반 사병이 사용하는 호실과 달리 에어컨과 냉장고, TV가 비치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곧 특혜 논란으로 번졌고,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을 즉각 부인했다.
이하 국방부 공식 입장 전문
25일 모 매체의 "일병이, 3XX 대령실에 있다...지드래곤, 국군병원 특혜 입원"이라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
확인 결과, 권 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 양주 병원 1인실에 입원 중입니다. 이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입니다.
군 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습니다(2017년부터 현재까지의 1인실 입원 현황 : 병 2명,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향후에도 우리 군은 병사와 간부 구분 없이 모든 장병이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진 l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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