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특혜 논란이 아직까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군 양주병원 간호장교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대령실은 존재한다"는 글을 적어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 네티즌은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양주병원은 1층부터 6층까지 있다. 3층에 대령실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가 발표한 공식입장과 180도 상반되는 부분이다.
이어 "지드래곤이 병가를 길게 받은 걸로 봐서는,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회복이 안됐으면 임무수행에 제한이 되므로 군병원에 입원은 할 수 있다. 일반 병사들이나 간부들도 민간병원 수술 후 정양 차원에서 (국군병원에)입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여기까지는 특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드래곤의 입원이) 특혜라고 보는 이유는 일반 병사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나라를 지키러 가서 입원한 병사들에게는 그러한 박탈감을 느끼게 하지 말아야 한다. 지드래곤을 그렇게 배려해주고 싶으면, 병동에 에어컨을 증설해서 모든 병사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해 주던가"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이 글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현재 국군 양주병원 대령실에서 입원하면서 특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다"라며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권모 일병(지드래곤)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진 l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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