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국무예영국사범회(회장 이태용)에서 주최하는 ‘2018 한국무예국제무사대회’가 오는 9월 8일(토) 영국 길포드에 위치한 서리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영국에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동안 한국무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영국에 전파해온 베테랑 사범들이 서로 힘을 합쳐서 주최를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종목간의 경쟁 대신 한국을 대표하는 무예인 태권도, 합기도, 특공무술, 검도 등 각 종목의 대회를 한 자리에 모아 한국의 대표 무예들의 현란한 기술과 겨루기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태용 회장.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를 통해 한국무예를 사랑하는 영국 현지 무예인들은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하게 되었고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국무예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심판, 스탭, 가족, 관람객까지 1000명 이상의 현지 영국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열려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하루 종일 진행되며 특히 낮 12시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무예시연, 주영한국문화원 후원의 K-POP, 국악(가야금) 공연 등이 펼쳐지리 예정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한국 소개 안내책자 및 소정의 기념품이 배포된다.

이번 대회는 ‘‘한반도 통일기원’ 국제무사대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열리는데, 이런 목적에 맞도록 영국귀족 로드 링필드 경(The Lord Lingfield)이 대회장을 맡았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던 영국인들,탈북 재영 동포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와 사범회측은 대회 수익금의 일부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비용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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