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배우 배효원의 폭로로 알려진 스토킹 가해자 A씨가 자신의 SNS에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앞서 배효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향해 성희롱을 일삼은 남자 배우 A씨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2년 전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 때 알게 된 A씨가 자신과 교제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으며, 최근 2개월 사이에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후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이에 A는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에 하나하나 답글을 달며 설전을 벌였다.
그는 "뒤주에 갇혀 자결해서 연기 내공만 닦겠다" "미쳐서 그랬다. 자결하겠다" "모르시면 매스컴만 믿고 막말하지 마라. 함부로 말하다가 다칠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연이어 게재하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배효원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이미 오래전에 메신저와 편지로 모두 사과했다" "저는 효원이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이다.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했다" 등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던 입장과는 다른 내용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배효원은 A씨를 지난 7월경 사이버수사대에 한 차례 신고했으나 "연기자니까 팬심으로 보고 무시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주변 사람에게 연락해 컨트롤해보라"라는 말만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 | 배효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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