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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서 ‘엔젤스파이팅 08(AFC 08) ’더 리더스 오브 퓨쳐(THE LEADERS OF FUTURE)‘’가 열렸다. 제7경기는 계약체중 경기로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강타자들인 이민구(5승 3패)와 하기와라 키요헤이(13승 5패)의 경기였다.
당초 전문가들은 백중세를 예상했으나 이민구의 파워와 투지가 하기와라를 압도하며 1라운드에 경기가 끝났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접근전을 펼치며 주먹을 교환했다. 하지만 하기와라의 성급한 작전 전개가 화를 불렀다. 하기와라는 이민구에게 그래플링 기술을 걸며 그라운드로 끌어 내려했지만 되레 이민구의 힘에 압도되며 포지션이 순식간에 역전됐다.
이민구는 자세를 역전시키며 하기와라의 팔을 완벽하게 걸며 1라운드 1분 21초 만에 암바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이민구는 “하기와라가 화끈한 스타일이다. 그의 조급함을 잘 이용했지만 내가 강했기 때문에 이겼다”며 큰소리 쳤다.
화려한 기술을 펼치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이민구는 이번 ‘엔젤스파이팅08의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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