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그룹 빅뱅 탑을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 나와"라고 적은 후 "네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다며.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 거 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 걸 그랬어. 뭔진 너도 알고 있을 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전했다.


이는 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언급한 듯한 내용으로 불쾌한 심정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또 "예술가 인척도 그만 좀 해. 그냥 너는 아저씨야"라며 누군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직구도 던지며 YG 건물 내부의 화장실로 추측되는 한 장의 사진도 게재했다.


앞서 같은 날 탑이 SNS 활동을 1년 6개월여만에 재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어, 한서희의 글이 탑을 향한 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3'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인물로, 지난해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한서희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의경 신분을 박탈(직위 해제)당한 탑은 현재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한서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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