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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국정감사)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방만 경영 등으로 지적을 받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기관운영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IBS의 조직운영과 예산낭비 지적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IBS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이다. 하지만 IBS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행정직에 비해 연구직에 대한 처우가 낮다는 의혹과 성과급·수당·겸직·병가 등 인력관리, 비정규직 문제 및 중이온가속기사업단 운영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관련부서와 연구회 및 출연 연구기관 전문가들로 합동점검단을 구성, 오는 6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IBS와 유사 연구기관의 운영과 연구직·행정직 처우수준에 대한 비교검토, 현장점검을 통한 사실 확인과 연구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추가감사 등을 통해 IBS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IBS가 당초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부분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서 낭비적인 요소가 있으면 제거하고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창의성을 발휘하고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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