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 배우 하정우가 '걷기'에 대한 팁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하정우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출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하정우는 "2010년에 처음으로 문학동네와 인연이 닿아 '느낌 있다'는 책을 쓰게 됐다. 그때 마음속으로 다짐한 것은 5년마다 한 번씩 내가 살고 있는 삶을 정리해 나가면서 할아버지 될 때까지 작업을 한다면 굉장히 후배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걷기를 전파하는 하정우는 "정우성 배우가 제게 고맙다고 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고 했다. 우성이는 전 회사에 같이 있었고 작품을 같이 한 주지훈도 그랬다. (주지훈은) 경쟁하는 팀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걸어 다니는 것을 생활하면서 살고 있다. 그 두 분이 동료 배우들 중에 가장 뜨겁게 걷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걷기 팁에 대해선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는 필요 없다. 그러나 원칙은 있다. 꼭 휴식을 취해야 한다. 40~50분 걷고, 10분 정도는 쉬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 한다. 아무리 많이 걷는 사람이라도 중간에 쉬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패션 운동화, 컨버스를 신지 말고, 기능성 운동화를 신어주면 좋다"고 답했다.
한편, '걷는 사람, 하정우'는 매일 하루 3만 보씩 걷는 하정우가 걷기를 중심으로 쓴 에세이다.
yoonssu@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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