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끝판왕’ 권아솔이 자신의 SNS에 최근 비극적인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씨를 추모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권아솔은 SNS에 성경구절을 인용한 뒤 “사회에서 가장 힘들고 어두운 곳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을 생각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 태안발전소에서 죽음을 당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힘들고 분노가 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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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인 고 김용균씨는 지난 11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운송 관련 작업을 하다가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했다. 12월 27일에는 김용균씨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이른바 ‘김용균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전방을 지키는 육군 수색대 출신의 권아솔은 2015년 세월호 참사 때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을 기억하기 위해 지금도 자신의 SNS에 노란 리본을 게시해 놓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편향집단인 ‘일베(일간베스트)’에 대해 “나는 너희들이 너무 싫다”며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은 내년 5월 ‘100만불 토너먼트’를 향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아솔은 2월에 열리는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 경기의 승자와 최종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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