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둥지탈출3' 윤서진이 엄마이자 배우인 이상아 못지 않은 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이하 '둥지탈출3')에서는 배우 이상아와 그의 딸 윤서진, 배우 갈소원 갈선우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얼굴을 비친 이상아 딸은 "탤런트 이상아 딸 윤서진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 나이 19세로 대학교 입시를 앞두고 있는 윤서진은 연극영화과 입학을 꿈꾸고 있었다. 또한 알고 보니 윤서진은 SNS에서 핫한 스타였다.
윤서진은 "SNS를 열심히 했더니 팔로우가 많이 늘었다"면서 "그래서 화장품 협찬 등 여러 가지 협찬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SNS를 잘 이용하면 이게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상아 역시 "저는 팔로워 수가 1만 5000명 정도다. 딸이 5배가 많다. 딸이 '내 사진으로 홍보해줄까'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윤서진은 인도네시아 팬클럽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SNS 스타인만큼 윤서진은 각종 협찬 물건을 SNS에 올리기 위해 사진 촬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상아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한 윤서진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자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결국 잘 나올때까지 사진을 찍어 협찬 사진을 완성한 윤서진은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윤서진은 엄마 이상아가 걱정할까 남자친구와 교제 사실도 밝히지 않았다. 또한 돈을 벌어 엄마에게 선물을 하고 용돈벌이를 하며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윤서진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정시 시험을 봐서 떨어지면 재수까지 해보고 그때도 안 되면 쇼핑몰을 해보고 싶다"면서 "지금도 내 SNS를 통해 공구(공동구매)를 제안하는 쇼핑몰이 있다"고 SNS 스타, 또는 배우로서 꿈을 공개했다.
한편 배우 갈소원 남매는 제주도에서 플리마켓에 도전했다. 갈소원과 갈선우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각각 조개껍질 꾸미기, 구슬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처음 시작은 갈소원이 손님을 많이 끌어모으며 수익 면에서 앞서갔지만 금새 동생 갈선우에게 따라잡혔다. 갈소원은 인터뷰에서 "괜히 선우가 얄밉고 꿀밤을 때리고 싶었다"며 귀여운 질투를 했다.
갈소원과 갈선우는 서로를 은근히 견제하며 손님들을 모으는 데 열을 올렸고, 열심히 판매한 결과 꽤 많은 돈을 벌었다. 갈소원은 "돈을 많이 모아서 엄마, 아빠, 이모, 할머니 등한테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의젓한 생각을 밝혔다. 갈선우 역시 "돈을 모으면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고 기특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윤서진과 갈소원 남매는 어리지만 속 깊은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윤서진은 어린 나이에도 벌써부터 이상아의 둥지를 떠나 용돈벌이를 하며 SNS 스타로서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배우가 꿈이라는 윤서진은 예쁘장한 미모와 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살뜰히 돈을 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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