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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하늬와 윤계상이 열일 커플로 거듭났다.
이하늬와 윤계상은 지난 2013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7년 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조용하면서도 각자를 응원하며 예쁘게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이 2019년 시작과 함께 열일을 알리고 있다.
스크린에서는 윤계상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윤계상은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에서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역으로 출연했다.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키려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뭉클한 메시지와 감동을 선사한 ‘말모이’는 23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윤계상은 전작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의 강렬했던 악역 장첸과 달리 이번에는 1940년대 지식인으로 변신해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또한 유해진과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끌었다. ‘말모이’를 통해 윤계상은 충무로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윤계상에 이어 연인 이하늬가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을 통해 바톤을 이어 받는다. 마약반 형사들이 비밀수사를 위해 치킨가게를 차렸다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극한직업’에서 이하늬는 거친 입담과 불꽃 주먹의 소유자지만 누구보다 동료들을 챙기는 장형사 역을 맡았다.
기존의 섹시하고 도회적이었던 매력과 달리 거침없는 액션과 차진 대사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에 이하늬도 자신의 노력이 담긴 ‘극한직업’을 통해 흥행에서 웃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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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과 이하늬는 스크린에 이어 안방에서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안방 활약은 이하늬가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이하늬는 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극 ‘열혈사제’를 통해 드라마로 복귀한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수사극으로 이하늬는 허당기 넘치는 욕망 검사 박경선 역을 맡았다.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이하늬의 허당 검사 연기와 함께 상대역 김남길과의 케미도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윤계상도 JTBC 새 드라마 ‘초콜릿’의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PD와 이경희 작가의 재회작으로 화제가 된 ‘초콜릿’에서 윤계상은 신경외과 의사 이강 역을 제안 받았다. 출연을 결정하게 된다면 tvN ‘굿 와이프’ 이후 3년 만에 안방으로 복귀하게 된다. 윤계상의 상대역으로 ‘시청률 퀸’ 하지원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두 사람의 저력이 새 드라마에서도 입증될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처럼 이하늬와 윤계상은 각자의 일에 충실하면서도 인터뷰나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윤계상과 이하늬는 SNS를 통해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주는 등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응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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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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