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LA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32)이 미국 생활이 끝나면 "한화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류현진은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SNS를 통해 참가신청을 한 300명의 팬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있었던 질의·응답 시간에서 류현진은 "한화로 다시 돌아올 생각은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류현진은 "100% 돌아올 것이다. 한화 팬들 몇 년만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답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류현진은 "1년 계약을 했다. 좀 더 부담감도 많다. 몸에 이상만 없다면 항상 자신 있다. 그런 것만 조심하면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 작년 시상식에서 목표가 20승이라고 했다. 20승을 할 수 있다고 하면 부상 없는 시즌이 돼야 한다. 그것이 첫 번째라서 큰 목표로 잡았다"면서 포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비시즌 다저스의 1년 1760만 달러(약 202억 원)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해 올해 다저스 선수로 뛰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이 부상만 없다면 무난하게 FA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측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3개월의 휴식 기간을 가졌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잠실구장에서 운동을 시작해 단계별 투구 훈련(ITP) 등을 소화했다. 7일부터는 2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 주 미국으로 돌아가 2월 14일부터 진행하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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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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