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나혼자산다' 최강창민과 시우민, 박나래가 힐링 타임을 가졌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등산에 나선 시우민과 최강창민 그리고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박나래의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최강창민과 시우민은 눈으로 가득 덮인 한라산을 등반했다. 이들은 등산에 앞서 신발에 아이젠을 끼웠다. 아이젠을 처음 착용한 시우민은 어려워했다. 이를 보고 전현무는 "나도 처음에 낄 때 힘들어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내가 껴드리지 않았나"라며 전현무와 함께한 등산 도전을 회상했다.


이어 전현무는 "시우민과 내가 공통점이 있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거기서 공통점을 찾네. 아이젠 못 끼는 거"라고 받아쳤다. 박나래는 "이게 무슨 공통점이냐"며 지적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설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시작했다. 이들은 "매우 예쁘고 좋다. 동화 속 세상 같다"며 즐거워했다. 특히 두껍게 옷을 입은 시우민은 산을 오르는 내내 땀을 흘렸고 결국 "다 벗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백록담에 다다랐고, 최강창민은 새벽부터 준비해온 음식을 꺼냈다. 그는 라면을 먹기 위해 뜨거운 물까지 챙겨왔지만 정작 젓가락을 챙겨오지 않았다. 결국, 다른 관광객을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혹시 젓가락 남는 것 없으세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그 관광객에겐 젓가락이 없었다.


이에 최강창민은 "일단 젓가락 쓰시던 거 버리지 마세요"라고 말한 뒤 다른 관광객을 찾아가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하늘 같은 선배가 젓가락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본 시우민은 좌불안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부르게 만찬을 즐긴 두 사람은 눈싸움하며 설산 데이트를 즐겼다. 시우민은 "완벽했다. 등산하러 가는 과정도 아주 아름다웠다. 이걸 알려주신 창민이 형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시우민과 함께 한라산에 와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다. 이곳에서 받은 기억과 추억으로 올해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백양사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절에 도착한 박나래는 폴란드에서 온 외국인 스님을 만나 놀랐다. 룸메이트도 터키, 인도에서 온 외국인이었다. 다행히 두 친구는 한국어를 잘했고 박나래는 이에 안심했다.


이어 박나래는 정관 스님의 교육 아래 사찰음식을 배웠다. 본격적인 사찰음식을 배우기 전에 각종 음식재료를 보았다. 깊이가 다른 재료의 맛과 향에 박나래는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처음엔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주변 참가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요리를 완성해갔다.


음식이 모두 만들어진 후 박나래는 모두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으로 발우공양 체험에 나섰다. 정관 스님은 발우공양을 할 땐 말을 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오로지 사찰음식의 맛에만 집중하며 폭풍 젓가락질과 끊임없는 묵언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l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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